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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51)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 초청 출전한다.
PGA 투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최호성이 이번주 개막하는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총상금 220만달러)에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2019년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배라쿠다 챔피언십에 초청 출전해 경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뒤늦게 골프를 배워 프로가 된 최호성은 2001년부터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올렸고 그 뒤 2011년 레이크 힐스 오픈과 2013년 일본과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 2018년 일본 카시오 월드 오픈과 2019년 헤이와 PGA 챔피언십까지 통산 5승을 거뒀다.
점점 나이가 든 최호성은 거리를 더 내기 위해 몸을 비틀고 돌리는 자신이 고안한 독특한 스윙을 했다. 이후 그에겐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최호성의 톡특한 스윙은 SNS를 통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 알려졌고, 2019년에는 그를 PGA 투어로 초청해야 한다는 청원의 글까지 온라인에 퍼지면서 대회에 초청출전하는 행운을 누렸다.
최호성은 9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라 파로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는 짐 카터, 마이클 라이트와 경기한다.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54), 양용은(52)이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