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단편 ‘1킬로그램’ 및 중편 ‘선희와 슬기’ 등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계의 뉴 제네레이션으로 주목받은 박영주 감독이 영화 ‘시민덕희’로 첫 상업 영화에 도전한다. ‘시민덕희’는 점차 치밀해지는 수법으로 많은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로 하면서도 기존 범죄극들과는 또 다른 통쾌함을 예고한다. 보이스피싱을 당해 전 재산을 잃은 ‘덕희’(라미란 분)에게 어느 날 발신자 ‘손대리’(공명 분)가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오고, 보이스피싱에 대해 아는 것은 다 알려줄 테니 제발 조직에서 꺼내 달라는 예상치 못한 SOS를 요청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기당한’ 피해자와 ‘사기 친’ 조직원이 특별한 동맹을 맺게 되는 기발한 시작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박영주 감독을 일찍이 알아본 ㈜씨제스스튜디오는 올해 제44회 청룡영화상,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올빼미’를 제작한 바 있다. 박영주 감독은 ‘올빼미’ 안태진 감독을 비롯해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최근 한국 영화계에 또 한 명의 주목해야 할 실력파 신인 감독이 탄생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추적극을 예고하는 영화 ‘시민덕희’는 오는 2024년 1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