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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2023시즌 및 역대 K리그1 추가 등록 기간 이모저모’를 주제로 브리핑을 개최했다.
K리그 등록 기간은 겨울과 여름 두 차례 있다. 정기 등록 기간은 시즌 전인 1월부터 3월까지 최대 12주다. 이후 추가 등록 기간은 6월에서 7월까지로 최대 4주다. 연중 2회의 등록 기간을 두고 1차 최대 12주, 2차 최대 4주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기준으로 전 세계 공통이다.
추가 등록 기간에 등록한 선수는 등록을 마친 다음 날부터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 국제 이적인 경우에는 추가 등록 기간 국제이적확인서(ICT) 발급 신청을 완료하면 마감 이후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정기 등록이 아닌 추가 등록 기간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시즌을 치르며 부족한 부분을 확인한 각 구단이 목표를 향해 승부수를 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잔류 등 각자의 목표를 지니고 추가 등록 기간에 임한다.
합류와 함께 최전방 고민을 지워낸 마틴 아담은 우승 분수령이었던 35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포효했다. 0-1로 뒤지던 경기 막판 동점 골과 역전 골을 연거푸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패할 경우 전북에 승점 2점 차로 쫓길 뻔했던 울산은 격차는 8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 경쟁을 끝냈다.
마틴 아담이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다면 권경원(감바 오사카)은 성남FC의 생존을 도왔다. 지난 2021년 여름 군 복무를 마친 권경원은 성남에 단기 계약으로 합류했다. 당시 성남은 9경기 연속 실점을 비롯해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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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승부수는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일류첸코는 18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했고 팔로세비치는 16경기 5골 2도움으로 포항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2020년 인천유나이티드의 잔류를 이끌었던 아길라르, 울산의 믹스(2018년), 대구FC의 주니오(2017년), 제주유나이티드의 윤빛가람(2017년), 수원삼성의 조나탄(2016년), FC서울의 아드리아노(2015년), 전북현대의 신형민(2014년), 수원삼성의 산토스(2013년) 등이 성공적인 여름 이적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