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 동참…1억원 기부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26년간 재능기부도
김혜수 "두려움 견딜 아이들 생각하면 가슴 미어져"
  • 등록 2023-02-10 오후 3:58:03

    수정 2023-02-10 오후 3:58:0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1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김혜수의 뜻에 따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김혜수는 1997년 유니세프 후원의 밤 행사로 인연을 맺은 이후 2012년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임명됐다. 이후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2017년 9월부터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또 26년동안 재능기부에 이어 유니세프 고액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에도 가입돼 있다. 김혜수는 이번 긴급구호 캠페인 영상에도 내레이션 참여를 하는 등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돕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혜수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지진피해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튀르키예, 시리아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구호 캠페인의 내래이션을 맡아주신데 이어 큰 기금을 보내주신 김혜수 친선대사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고통받는 어린이의 큰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해 미화 50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유니세프는 튀르키예에 1951년부터, 시리아에 1970년부터 국가사무소를 두고 현지 어린이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170명의 직원을 가진 유니세프 튀르키예 사무소와 217명의 직원을 가진 시리아 사무소는 2월 6일 재난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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