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드라마 주역' 양병열·백성현·박하나·차예련, 우수상 수상[2022 KBS 연기대상]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양병열, 백성현, 박하나, 차예련이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일일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먼저 ‘으라차차 내 인생’ 강차열 역의 양병열은 “상을 받을 줄 모르고 교정을 하고 왔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120부작 작품을 시작했을 때 겁도 났던 게 사실이다. 끝까지 힘내서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제작진, 배우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병열은 “교정 끝내고 나서 더 잘 준비된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내 눈에 콩깍지’ 장경준 역의 백성현은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분들에게 감사하다. 훌륭한 배우님들 대신 제가 이 상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눈에 콩깍지’가 이제 절반쯤 지났다. 마지막까지 힘내서 좋은 작품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태풍의 신부’ 은서연 역의 박하나는 “배우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건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다. 요즘 들어 그 감사함을 더 느낀다”고 감격해했다. 이어 그는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가 실패를 겪고 10년 동안 무명생활을 했다. 그땐 뒤로 걸어가는 느낌이었는데 계속해서 장편 드라마를 하고 있는 지금,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일을 주시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한 장면, 한 장면 포기하지 않고 잘 찍으려고 노력 중인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황금가면’ 유수연 역의 차예련은 “힘든 시기, 18%라는 시청률이 나오게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100회를 찍으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꼈다. 그런 저에게 도움을 주신 배우분들께 감사하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남편(주상욱)에게도 감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단막극(드라마 스페셜) 등 올해 KBS 1TV와 2TV에서 방송한 작품들을 아우르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