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제작 아이돌' 에이블루, '카니발' 내고 데뷔

에이블루(사진=윤소그룹)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본격적으로 제작하는 아이돌 그룹 에이블루(ABLUE)가 마침내 데뷔앨범을 발매했다.

소속사 제이스타엔터테인먼트와 윤소그룹은 24일 “전날 정오 에이블루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싱글 앨범 ‘컬러_더 스타트’(Color_the start)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싱글 앨범은 에이블루만의 음악 색이 가득 담긴 3곡으로 구성돼 있다. 리더 윈엘(WinL)이 작사·작곡·편곡에 모두 참여했고, 멤버 유(You)가 작사가로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카니발’(Carnival)은 세상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항해하는 에이블루를 그려낸 곡이다.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하는 강렬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바닥부터 시작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에이블루의 투지를 웅장하게 표현했다. 두 번째 수록곡 ‘빌런’(Villain)은 배트맨의 악당 조커와 할리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곡이다. 평범하던 한 남자가 매력적인 여자에 빠져들어 점점 악당이 돼 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마지막 수록곡 ‘플라이’(Fly)는 데뷔 전 에이블루가 공연을 위해 일본에 방문했을 때 느낀 점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다. 일본의 파란 하늘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에이블루를 상상하며 만든 곡으로 시원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특징이다. 또 밴드 사운드와 J팝이 섞인 곡의 구성이 돋보인다.

에이블루는 개그맨 윤형빈이 수장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에서 본격적으로 제작한 아이돌 그룹이다. 에이블루는 리더 윈엘(WinL)을 비롯해 유(YOU), 성수, 원준, 온(ON), 석준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6인6색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작사·작곡·프로듀싱 등 음악적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에이블루의 제작자 윤형빈은 “홍대 등 거리에서 내공을 쌓으며 음악을 향한 열정을 키워 온 에이블루가 마침내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K팝 팬들의 친구가 될 ‘프랜돌’ 에이블루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에이블루는 24일 오후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데뷔 앨범의 퍼포먼스를 처음으로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