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가든하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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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론 가든하이어(6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에서 “오늘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며 “팀을 이끌기엔 현재 건강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고 말했다.
2년 전 전립선암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가든하이어 감독은 최근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손 떨림 현상이 나타났고 복부 질환 등으로 이달에만 두 경기나 결장했다.
당초 가든하이어 감독은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끈 뒤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었는데 몸 상태가 악화하자 중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치를 거쳐 2018년 디트로이트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0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던 그는 미네소타에서만 1068승 1039패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통산 10번째로 한 팀에서 1000승을 거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감독이 됐다. 통산 감독 전적은 통산 전적은 1200승 1280패다. 디트로이트의 올 시즌 남은 경기는 로이드 매클렌던 벤치 코치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