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K리그 주니어 대회 13일 개막

  • 등록 2020-06-12 오전 11:39:02

    수정 2020-06-12 오전 11:39:02

K리그 산하 유소년 팀들이 참가하는 주말 리그 ‘2020 K리그 주니어’ 대회가 막을 올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산하 유소년 팀들의 주말 리그 ‘2020 K리그 주니어(이하 K리그 주니어)’가 개막한다.

U-18 리그는 13일, U-15 리그는 27일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5개월여간 진행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주니어는 지난 2008년부터 13년째 운영하고 있다. K리그 전 구단 산하 유소년 팀이 참여하는 리그로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하고 양성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달성한 2019 U-20 월드컵 대표팀 21명 가운데 K리그 유스 출신 선수는 절반 이상인 12명이었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맹은 지난해부터 K리그 주니어를 기존 U-18 리그뿐만 아니라 U-15 리그까지 확대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U-18, U-15 리그 모두 프로와 동일하게 첨단장비를 착용해 경기 및 훈련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EPTS 분석 시스템’을 사용하고 경기 영상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저학년들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저학년 리그’ 등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막이 연기된 만큼 경기 수가 축소됐다. 따라서 전, 후기리그를 나눠 운영하지 않고 U18, U15 리그 모두 각 조에 해당한 팀끼리 한 번씩만 경기를 치르게 된다. 조 편성은 원정 거리를 고려해 지역 기준으로 A조와 B조로 구분돼 있으며 이는 U-18, U-15 동일하다.

또한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모든 경기는 별도 지침이 있기 전까지 무관중을 원칙으로 한다. 필수 경기 참여 인원을 제외하고 경기장 출입 인원은 철저하게 통제된다.

리그 운영 중 코로나19 의심자나 확진자 발생 시에는 연맹 및 대한축구협회에서 배포한 ‘코로나19 관련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연맹은 경기 당일 선수단 전원 체온 측정 후 건강 확인서 및 서약서 작성,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2020 K리그 주니어 U18’ 조 편성

▶ A조(11개팀)

강원(강릉제일고), 부천(부천FC1995 U-18), 서울(오산고), 서울E(서울이랜드FC U-18), 성남(풍생고), 수원(매탄고), 수원FC(수원FC U-18), 안산(안산그리너스 U-18), 안양(안양공고), 인천(인천대건고), 제주(제주유나이티드 U-18)

▶ B조(11개팀)

광주(금호고), 경남(진주고), 대구(현풍고), 대전(충남기계공고), 부산(개성고), 상주(용운고), 충남아산(충남아산FC U-18), 울산(울산현대고), 전남(광양제철고), 전북(전주영생고), 포항(포항제철고)

△‘2020 K리그 주니어 U15’ 조 편성

▶ A조(11개팀)

강원(주문진중), 부천(부천FC1995 U-15), 서울(오산중), 서울E(서울이랜드FC U-15), 성남(성남FC U-15), 수원FC(수원FC U-15), 수원(삼성블루윙즈 U-15), 안산(안산그리너스 U-15), 안양(안양중), 인천(인천광성중), 제주(제주중)

▶ B조(11개팀)

광주(광주FC U-15), 경남(군북중), 대구(율원중), 대전(대전하나시티즌 U-15), 부산(낙동중), 상주(함창중), 아산(충남아산FC U-15), 울산(울산현대중), 전남(광양제철중), 전북(동대부속금산중), 포항(포항제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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