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풍으로 인해 심하게 휘어져 있는 18번홀 그린의 깃발.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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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경기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24일 오전 11시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대회 관련 브리핑을 열고 대회 공식 취소를 밝혔다. 그는 “태풍 솔릭이 낮 12시까지 강원지역에 머물고 있고, 폭우를 동반하면서 코스 상태가 악화됐다”면서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5시까지 낙뢰 예보가 있는 등 선수들의 안정과 공정한 경기를 위해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4라운드 72홀로 예정됐던 경기는 3라운드 54홀로 단축됐다. 잔여 경기는 25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2라운드 경기를 펼쳐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26일 최종 라운드가 열린다.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전날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13번홀의 벙커가 무너지는 등 코스 일부가 손상됐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전 7시 시작될 경기가 1시간 단위로 4차례 연기됐다.
| 폭우로 인해 물이 가득 고인 13번홀 벙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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