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2km 좌식경기에서 한국 서보라미가 코스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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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애인노르딕스키 서보라미(32)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12㎞ 종목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서보라미는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이 날 경기에서 45분 27초 5의 기록으로 전체 19명의 선수 가운데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학창 시절 무용을 꿈꾸던 학생이었던 서보라미는 고교 3학년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됐다. 이후 방황의 시간을 겪은 뒤 체어 럭비, 휠체어 육상 등 스포츠를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했다.
2007년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된 서보라미는 이미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패럴림픽 참가다.
함께 출전한 이도연은 1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19살이던 1991년 건물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된 이도연은 이미 장애인 육상과 핸드사이클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다. 2016년 리우 데자네이루 하계패럴림픽 로드 레이스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평창 패럴림픽을 앞두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변신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금메달은 38분 15초 9를 기록한 미국 켄달 그렛쉬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