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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스타성은 명불허전, 연기력은 자타공인. ‘별에서 온 그대’ 후 KBS2 ‘프로듀사’로 돌아온 김수현. 1988년생인 그에게 2016년 붉은 원숭이띠의 최대 이슈를 꼽으라면 ‘입대’일 터다. 이에 앞서 김수현은 작품 활동에 매진한다. ‘김수현 차기작’이라는 수식어가 달려 일찍이 화제가 된 작품 ‘리얼’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도둑들’ 등 주·조연작은 물론 카메오 출연한 ‘수상한 그녀’까지 스크린 존재감을 뽐냈던 덕에 묵직한 시선이 쏠려있다.
‘리얼’은 화려한 도시에서 검은 세계의 의뢰를 처리하며 승승장구하던 해결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이 성공에 눈이 먼 무자비한 인간이자 대규모 카지노를 건설해 도시를 지배하려는 해결사를 연기한다. 순수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웠던 그이다. 그야말로 이미지 변신이다. 이성민, 성동일, 이경영, 조우진, 설리, 최권 등 신구 배우가 조화를 이뤘다. 김수현이라는 이름 석자에 실린 파워에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에 뛰어들어 중국 내 배급권도 손에 쥐었다.
△지성
그의 발언엔 남 다른 의미가 담겼다. ‘킬미 힐미’로 7개 인격체를 연기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화제작의 인기를 실감한 그다. “이미 ‘킬미 힐미’가 방송됐을 때 뜨거운 응원을 받았고, 나에겐 그게 대상이나 마찬가지였다”며 “드라마가 갖고 있는 메시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다”고 말하는 지성에게 팬들은 자부심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대상을 받은 일은 또 다른 시작이고 배우 인생을 마라톤이라 생각한다면 이제 반환점을 돈 느낌”이라는 그는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대중에게 보답할 수 있는 행보를 고민 중이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실제로 많은 드라마, 영화 시나리오가 들어오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신중히 작품을 선택하고 있고, 배우 본인이 연기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있어서 올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고 예고했다.
△주원
복잡 미묘한 2015년을 대상으로 마무리했다. 눈물을 쏟았다. “서른 살의 첫 날, 20대에 열심히 살아온 저를 위해 주는 작은 상 같다”며 “요즘 ‘내가 좀 달라져야 하나’ 생각했는데 변하지 않고 살아도 된다는 뜻인 것 같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데뷔 후 ‘쉬었다’ 말할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었다. 변하지 않고 살 것을 약속했으니 그의 2016년은 역시 바쁘다.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보다 탄탄히 할 전망. 로맨틱 드라마 ‘애정야포유’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상하이와 항주에서 촬영 중이다. 한중 합작영화 ‘하유교목 아망천당’에도 캐스팅됐다. 세 남자와 한 여자의 러브스토리로 슈퍼주니어의 전 멤버 하경,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와 호흡을 맞춘다. 모두 올해 대중과 만날 작품이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드라마 촬영을 마치면 국내로 컴백해 작품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큰 상을 받은 뒤인만큼 올해도 어김없이 쉼 없는 행보로 관객과 시청자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