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인터뷰, "전반 45분 경기력 좋았다. 후반전 아쉬웠다"

  • 등록 2015-11-13 오전 9:39:17

    수정 2015-11-13 오전 9:39:17

슈틸리케 감독이 미얀마전에 대해 “전체적으로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미얀마전에 대해 “전체적으로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지난 12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5차전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미얀마를 4-0으로 꺾으며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국은 전반 18분 이재성, 후반 30분 구자철, 후반 37분 장현수, 후반 41분 남태희가 골을 터트리며 미얀마를 완파했다. 이로써 2차 예선 다섯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5전 전승으로 승점 15점 고지를 점령한 한국은 3승1무1패로 승점 10점을 기록한 조 2위 쿠웨이트를 승점 5점 차이로 따돌리며 최종 예선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 응한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전반 45분 동안의 경기력이 특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볼 점유율도 9대1 정도였고 내용과 결과 모두 압도적이었다”면서 “특히 전반전이 좋았다. 후반전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세 번째 골이 터지기 전까지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기술적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고 그래서 어려웠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종료 약 10분을 남기고 다시 골이 터졌다. 남태희의 마지막 골은 ‘득점의 교과서’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완벽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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