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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호주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1999년부터 일본,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호주에서 개최된다.
특히 6일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4이닝을 던지면서 호주 개막 2연전 선발 등판을 사실상 예고했다. 일반적으로 시범경기 초반에는 선발투수가 3이닝 이상 던지지 않는게 보통이다.
류현진 역시 “오늘 55개의 공을 던졌고 다음 경기에서는 75개를 던질 예정”이라며 “3주면 충분히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MLB.com은 “류현진이 프로야구 시절 팀 동료인 구대성을 보고 싶어 한다”며 “구대성은 류현진에게 체인지업을 전수한 선배로 호주대표팀에 선발돼 다저스·애리조나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