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심판, 유럽 프로팀 경기 통해 실전훈련

  • 등록 2010-01-19 오후 2:02:24

    수정 2010-01-19 오후 2:02:24

▲ 2008년 독일에서 실시한 K리그 전임심판 교육 장면(사진_프로연맹)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K리그 전임심판들이 독일, 스위스, 핀란드, 덴마크 등 유럽 프로리그 연습 경기에 심판으로 나서며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 심판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K리그 전임심판 27명이 참가하는 동계훈련을 열고 2010시즌에 대비한 담금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심판 교육은 예년에 비해 실전 훈련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 심판들은 안탈리아에서 훈련 중인 유럽과 일본 등 해외 프로팀 간 연습경기에 배정돼 하루 4경기씩 총 52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시즌 프로연맹이 도입한 5MM(5 Minutes More) 프로젝트와 심판 판정 가이드라인을 접목하기 위한 경기 운영 방식 학습, 체력 훈련, 실전 경기 분석, 이론 교육 등도 병행한다.

K리그 전임심판은 지난 2007년부터 2년 간 독일축구협회 심판위원회 프로그램 교류의 일환으로 독일 현지에서 교육을 받은 바 있으며, 총 12차례의 친선경기에 투입돼 실전 감각을 쌓은 바 있다.

프로연맹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심판 교육, 해외 선진리그와의 교류 등을 통해 K리그 심판의 다각적인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2010 전임심판 교육은 연맹 심판위원회가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 온 '중장기 심판 발전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로, K리그 심판의 자질과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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