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이승철·이효리 효과?…시청률 3% '대박'

  • 등록 2009-07-27 오후 1:37:54

    수정 2009-07-27 오후 1:39:19

▲ 가수 이승철과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독사' 이승철, '댄스퀸' 이효리 효과?'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가 시청률 '대박'이 났다.

최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엠넷에서 방송된 '슈퍼스타K'는 2.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소위 시청률 1%대가 '대박 프로그램'의 기준이 되는 케이블 방송에서 3%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

특히 '슈퍼스타K'는 케이블 프로그램의 시청률 견인차 요소로 알려진 연예인들의 사생활 노출, 자극적인 소재 없이 희망과 공감을 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성과는 의미를 더한다.

한 네티즌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방송을 보는 내내 내가 오디션 응시자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그들이 오디션을 통과해 기뻐 할 땐 웃음이 났고 떨어져서 눈물을 흘리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며 방송을 시청했다"며 공감을 표했다.

'슈퍼스타K'의 이같은 '대박 시청률'은 이승철과 이효리, 인순이 등 유명 가수들의 심사 위원 출연과 이들의 '냉정한 평가'가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승철은 오디션 내내 거침없고 솔직한 평가로 몇 오디션 응시자들의 눈물을 빼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승철의 냉정한 심사 평가가 오디션의 재미와 함께 권위를 높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심사위원들의 신랄한 평가에 긴장감이 들어 재미있다"고 호평했다.

전국 70만 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슈퍼스타K'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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