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지만...' 한국 U-20 女축구대표팀, 개최국 콜롬비아에 석패...16강서 마무리

  • 등록 2024-09-12 오후 1:26:24

    수정 2024-09-12 오후 1:26:24

한국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 개최국 콜롬비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도전을 16강에서 마무리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19분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대표팀은 2014년 캐나다 대회(8강) 이후 10년 만에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에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 24개국이 춣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 조 3위를 기록한 뒤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어 16강에 올랐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승후보 독일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개최국 이점까지 등에 업은 콜롬비아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2010년 처음으로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에 이어 4위에 올랐던 콜롬비아는 12년 만에 본선에 나선 2022년 대회(8강)에 이어 2회 연속 8강 진출을 이뤘다.

이날 대표팀은 ‘주장’ 전유경(위덕대)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박수정(울산과학대)과 홍채빈(고려대)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

미드필드는 강은영(대덕대), 배예빈, 김신지(이상 위덕대)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수비진은 최은형(고려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엄민경(위덕대), 양다민(울산과학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우서빈(위덕대)이 지켰다.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예상대로 경기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콜롬비아가 유리하게 이끌었다. 특히 성인 월드컵에도 출전한 바 이쑈는 2005년생 공격수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가 한국 수비진을 흔들었다. 카이세도의 월등한 개인기에 한국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래도 초반 공세를 버틴 뒤 전반 중반부터는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양다민이 올린 크로스를 전유경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루이사 아구델로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콜롬비아의 공세를 잘 버텼다. 하지만 후반 19분 결국 카이세도에게 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신티아 카베사스가 연결한 크로스를 카이세도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실점을 내준 한국은 한국은 박수정과 홍채빈을 빼고 조혜영(광양여고)과 최한빈(고려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6분에는 수비수 양다민 대신 정유진(위덕대)을 내보내며 총공세에 돌입했다.

후반 42분에는 전유경과 강은영마저 빼고 정다빈(고려대)과 김지현(대덕대)을 들여보내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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