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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사소와 시부노가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자 호외를 발행하고 도쿄 시내에서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사소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일본인으로는 처음 우승했다.
준우승한 시부노는 2019년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에서 일본 선수로는 42년 만에 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주인공이다. 이전 메이저 우승은 1977년 히구치 히사코가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시부노는 이날 준우승을 차지해 US여자오픈에서 일본 선수가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일본 여자 골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 주요 매체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사소가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커졌음을 비중 있게 다뤘다.
스포니치는 “사소 유카가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서며 올림픽 랭킹 1위가 됐다. 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라고 보도했고, 주니치 스포츠와 골프 전문 매체 알바넷 등도 사소의 세계랭킹 상승과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유리해졌다는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2020도쿄올림픽 때는 어머니 나라인 필리핀 국적으로 참가했다. 2021년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그는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일본 대표로 뛸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일본 매체의 상당수가 사소의 우승만큼 시부노의 준우승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일본 e골프는 ‘시부노 히나코가 밝힌 부활의 열쇠’라는 제하의 분석 기사를 냈고, 또 다른 매체는 시부노의 부활을 이끈 캐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보미의 JLPGA 투어 활동 시절 매니저를 담당했던 재일동포 이채영 씨는 “US여자오픈에서 사소가 우승하고 시부노가 준우승하면서 뉴스에서 하루종일 이 소식이 나오고 있다”라며 “거의 모든 신문을 통해 다양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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