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측 "갑질 주장 전직원 불송치→이의신청…명예훼손 소송 진행중"[공식]

갑질 폭로 명예훼손 법적갈등 2년째-ing
경찰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검찰로 송치
  • 등록 2024-05-28 오후 2:44:39

    수정 2024-05-28 오후 2:44:39

장우혁.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장우혁과 그의 갑질을 폭로한 소속사 전 직원의 법적 갈등이 해를 넘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장우혁의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 측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수긍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했고, 사건 기록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성립 여부를 재판단하기 위해 검찰로 송치됐다”며 “검찰에서 결론을 내릴 때까지 이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직원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인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파서 장우혁은 지난 2022년 7월 자신이 운영 중인 소속사에서 근무했던 직원 A씨 등 2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전 직원 A씨는 장우혁의 갑질 등을 주장하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당시 A씨는 장우혁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1세대 유명 아이돌 출신 대표’라고 주장하며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장우혁 소속사 측은 “함께 일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사실확인을 한 결과 폭로 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 동작경찰서는 “명예훼손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해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며 지난 27일 A씨를 최근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장우혁 측이 관련 결정에 수긍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하면서 법적 갈등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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