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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은 “안우진이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는다”고 밝혔다.
안우진의 수술을 맡게 될 집도의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다. 미국 스포츠 의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특히 토미존 서저리와 어깨 수술의 일인자로 알려져 있다. USA투데이가 선정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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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지난해 15승 8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투수 부문 KBO 골든글러브를 받으면서 한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올 시즌도 9승 7패 150⅔이닝 164탈삼진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일반적으로 토미존 서저리를 받으면 마운드에 돌아오기까지 12~18개월가량 걸린다. 류현진 역시 지난해 6월 수술대에 오른 뒤 14개월 만인 올해 8월 성공적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아직 병역의무를 해결하지 않은 안우진은 재활 기간에 병역까지 해결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학폭 사건으로 대한체육회 징계를 받아 병역혜택이 가능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