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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디는 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 발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마디의 디지털 싱글 3집 앨범명은 수평선으로 노래 ‘수평선’과 ‘늘’ 등 2곡을 담았다. 2곡은 모두 발라드이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잔잔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내 곁의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
두마디는 “노래 수평선은 바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처럼 넓은 마음을 갖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소망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늘이라는 곡은 항상 내 곁에서 같이 있어주고 힘을 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며 “노랫말처럼 앞으로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나누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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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디는 대학생 때 다닌 성당 밴드부에 들어가 보컬로 활동했고 버스킹팀도 꾸려 거리공연을 했다. 공연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고 2013년 군 입대로 잠시 음악을 쉬었다. 하지만 2015년 제대 이후 대학을 중퇴하고 혼자 노래를 만들어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부평동, 계산역 등에서 버스킹을 하며 실력을 쌓았다. 그는 인천이 고향이고 현재 계양구 계산동에서 살고 있다.
두마디는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며 “관객과 호응하고 공감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을 배운 적 없이 ‘독학’으로 작사·작곡을 하면서 노래를 만들었다. 두마디가 발매한 앨범 중에서 가장 아끼는 노래는 싱글 1집에 담긴 ‘잘가요’이다. 이 노래는 두마디가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진 뒤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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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한동안 공연을 못했다. 대신 곡을 많이 만들었다”며 “공연을 못하니 생계가 어려워졌고 앨범 제작도 늦어졌다”고 말했다.
두마디는 “싱글 3집과 EP앨범이 나오면 공연을 더 많이 할 것이다”며 “버스킹 등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 내 노래가 힘이 되고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며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예명 ‘두마디’는 좋은 노래는 도입 전주 두 마디만 들으면 안다는 마음에서 정한 것이다. 두마디는 “사람들이 자주 듣고 오래 기억하는 노래는 친근하고 익숙한 코드, 멜로디로 시작한다”며 “친근함과 익숙함은 편안함을 준다. 나도 편안함을 주고 싶은 마음에 두마디라는 예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 유명 가수가 돼 돈을 많이 벌면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싶다”며 “여러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두마디가 만든 노래는 현재까지 20여곡이 있고 앞으로 수입이 증가하면 하나씩 앨범으로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