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만 잘한다면...' 레오 기살리기 위한 OK금융그룹 특급작전

  • 등록 2022-02-04 오전 10:44:41

    수정 2022-02-04 오전 11:07:25

한의원에서 부상 치료를 받으면서 즐거워하는 레오. 사진=OK금융그룹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레오와 그의 기족들과 함께 킹크랩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산삼에 킹크랩, 한의사까지...’

홈 2연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기운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급작전을 펼치고 있다.

레오는 2021~22시즌 V리그에서 팀 공격의 절반 가까이 책임질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도맡고 있다. 공격 점유율이 43.41%에 이른다. 레오의 체력이 OK금융그룹의 성적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오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석진욱 감독이 기울이는 정성은 눈물겨울 정도다. 석진욱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레오가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균탁 통역을 통해 경기 후 다음날 레오의 일정을 살피고, 식사까지 직접 알뜰히 챙긴다.

석진욱 감독은 음식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레오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삼성화재 시절 레오가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던 산삼을 지원해달라고 구단에 직접 요청했다. 구단은 흔쾌히 지원을 약속해 꾸준히 산삼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석진욱 감독은 지난해 레오가 부상을 당했을 때 스포츠 한의학계에서 명의로 꼽히는 하상철 원장에게 직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상철 원장은 석진욱 감독의 선수 시절 주치의였다. 이 덕분에 6주 이상 재활이 필요했던 레오는 19일 만에 복귀할 수 있었다.

심지어 지난 12월 쿠바에서 입국한 레오의 어머니와 아들까지 신경쓰고 있다. 구단은 레오와 그의 가족에게 한 달에 두 번 특별한 보양식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바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인 킹크랩을 준비했다.

레오는 석진욱 감독의 진심어린 지원 보답하듯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번째 경기였던 지난 달 30일 한국전력과 경기에는 29점, 공격 성공률 54.76%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이끌었다. 이달 2일 KB손해보험전에는 24점을 기록하며 셧아웃 승리를 견인했다.

석진욱 감독과 구단의 지지 속에 레오는 오는 6일 친정팀 삼성화재를 맞이한다. 올 시즌 삼성화재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레오(맞대결 공격 성공률 59.22%)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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