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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엉클’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오정세, 전혜진과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혜진은 “코미디 소재이긴 한데 결이 다른 코미디라고 느꼈다. 준혁이란 인물을 누가 할까 싶었는데 오정세 배우란 이야기를 듣고 믿고 가야겠다고 느꼈다”고 오정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과도 제가 연극을 할 때 술도 많이 사주시고 친분을 쌓으면서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느끼던 차 제안을 받고 수라했다”고도 덧붙였다.
전혜진은 “전문직 여성에 자기애가 강하고 자기 의지가 뚜렷한 인물을 그간 맡아왔는데 왕준희는 환경에 의해 선택권이 주어지지 못한 인물이다. 어릴 땐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서 준혁이를 돌보느라 그랬고, 결혼 후에도 불행한 삶을 살다 탈출하다시피 아들과 나왔다. 아들을 먹고 살려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하고 여러 면에서 관계성에 결핍이 인물이라 생각했다. 기존에 맡아온 캐릭터들과 다른 매력이라 제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한편으론 엄마로서도, 누나로서도 왕준희가 가장 강한 인물이지 않을까 싶었다. 관계성 자체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삶을 산 캐릭터라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오정세와의 연기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전혜진은 “오정세 씨와 작품으로 호흡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도 왠지 모르게 편안했다. 가족으로서 보여야 할 남매 호흡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될 ‘엉클’은 오는 11일(토) TV조선에서 첫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