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세기 소녀' 김유정·변우석 확정"

  • 등록 2021-09-01 오전 10:36:39

    수정 2021-09-01 오전 10:36:39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캐스팅이 완료됐다.

넷플릭스는 1일 “‘20세기 소녀’가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로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세기 소녀’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둘러싼 로맨스다.

김유정은 타이틀 롤인 1999년의 ‘보라’를 연기한다. 우정 앞에 물불 안 가리는 의리, 친구의 짝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타겟인 ‘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전하는 근면성, 태권도 유단자의 씩씩함,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찾아온 첫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겪는 마음의 파란까지. 김유정은 열일곱 소녀가 겪는 다채로운 감정을 입체적인 생동감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보라가 다니는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동급생이자 방송반 동기인 ‘운호’ 역은 ‘청춘기록’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의 드라마에서 시청자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은 변우석이 맡는다.

운호의 절친이자 보라의 단짝 ‘연두’의 짝사랑 상대로 보라의 관찰 타겟이 되는 ‘현진’ 역은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드라마 ‘번외수사’의 실력파 신예로 선망과 공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박정우가 출연한다.

보라와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단짝으로 한눈에 반한 현진의 모든 것을 알아내라는 부탁을 남긴 채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 연두는 신예 노윤서가 맡는다.

‘20세기 소녀’는 첫사랑을 꼭 닮은 그의 아들을 만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희씨’로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던 방우리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20세기 소녀’는 ‘콜’ ‘독전’ ‘럭키’ ‘아가씨’ 등을 제작한 용필름이 제작한다. 용필름은 “‘뷰티 인사이드’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로맨스 영화인만큼 새로운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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