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풀뿌리' K5·6·7리그 공식 개막전, 18일에 개최

  • 등록 2021-04-16 오후 1:51:16

    수정 2021-04-16 오후 1:51:16

지난해 K5리그 결승전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축구 디비전 시스템의 뿌리인 K5·6·7리그가 18일 공식 개막전을 통해 2021년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2021 K5리그 서울권역 개막전에는 지난해 권역 우승팀 FC투게더를 포함, 참가 8팀이 경기를 치른다. 경기장에는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대한축구협회 김병지 부회장, 박경훈 전무이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전 4경기 중 TNT FC(양천구)와 중마축구회(광진구)의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TNT는 경력이 중단된 선수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창설된 구단으로 축구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K6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K5로 승격했다. 이에 맞서는 중마축구회는 광진구 동호인들로 구성된 서울지역 생활축구 강호다.

K5·6·7리그는 성인 디비전 시스템의 최하부를 떠받치는 리그다. 축구를 즐기는 전국의 동호인 축구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처음 참가를 원하는 팀은 K7리그부터 시작해야 한다.

올해 K5리그는 총 72팀이 참가해 11개 권역으로 나눠 10월 중순까지 열린다. 권역별로 최대 1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권역별 우수 성적팀이 참가하는 K5 챔피언십이 10월말부터 11월초에 토너먼트로 열려 전국 최강자를 가린다.

K6리그는 30개 권역에서 194팀, K7리그에는 194개 권역에서 1256팀이 참가한다. K5와 K6간, K6와 K7간에는 연간 성적에 따라 승강제도 실시된다.

김진항 KFA 대회운영팀장은 “동호인 축구에도 디비전이 생기면서 상위 리그로 올라가려는 팀들의 열기가 뜨겁다”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경기 숫자가 줄어 동호인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는 철저한 방역으로 정상적으로 리그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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