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한국에 도착해 제주도와 충청도, 영·호남을 달린 평창 성화는 수도권을 거쳐 철원을 시작으로 올림픽 개최지 강원도를 달린다.
성화는 화천(22일), 양구(23일), 인제(25일), 고성(26일), 속초(27일)를 비롯해 양양(28일), 춘천(29일), 홍천(30일), 횡성(31일)을 달린다. 이어 다음 달 원주(2일), 영월(3일), 태백(4일), 삼척(5일), 동해(6일)를 거쳐 올림픽이 개최되는 정선(7일), 강릉(8일), 평창(9일)에 도착한다.
성화의 불꽃은 강원 전역 18개 시·군을 달리며 각 지역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성화는 화천과 양구, 인제 등 최북단 지역에서 평화 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자전거 봉송을 펼친다. 최북단 성화봉송 구간으로 선정 된 지역은 철원(21일), 화천(22일), 양구(23일), 인제(25일), 고성(26일)으로 휴전선과 맞닿아 있어 평화의 염원에 가장 가까이 있는 곳이다.
성화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 축제의 현장을 밝힌다. 27일 속초에서는 빙벽 봉송을 진행하며 겨울철 설악산의 절경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강원도에서 봉송을 진행하며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풍경과 먹거리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성화의 불꽃은 속초 대포항과 양양 낙산사, 홍천 수타사를 비롯해 2월 2일에는 원주를 찾아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넌다.
또 2월 3일 영월에선 한반도 지형을, 2월 4일 태백산국립공원, 삼척에선 대금굴, 환선굴 등을 찾아 강원도가 자랑하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강원도를 찾은 성화봉송단은 818.6km(도보 349.4km, 차량 469.2km)를 1,211명의 주자들과 함께 달리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의미를 실현할 예정이다.
강원도에서는 ‘아시아 프린스’ 배우 장근석과 영화배우 성룡, 전 피겨선수이자 강원도 홍보대사인 안도 미키, 일본의 아이돌 가수 보이즈 앤 맨 등 국경을 넘어 세계의 다양한 유명인들이 참여한다.
성화가 강원도에 도착하는 21일부터 봉송이 진행되는 각 지역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지역축하행사가 개최된다.
21일 철원군청, 22일 화천 청소년수련관, 23일 양구 국민체육센터, 25일 인제 농산물 판매장, 26일 고성군청, 27일 속초 엑스포상징탑, 28일 양양군의회, 29일 강원도청 광장, 30일 홍천 토리숲, 31일 횡성군청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2일 따뚜공연장, 3일 영월 스포츠파크, 4일 태백문화광장, 5일 삼척문화예술회관, 6일 묵호항 수변공원, 7일 정선군청, 8일 강릉시청, 마지막 9일에는 평창군청에서 진행된다.
축하행사장에서는 난타 퍼포먼스와 농악, 배꼬미취타대, 합창, 오케스트라, 정선아리랑응원가 등 각 시·군별 특색을 살린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