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마라톤 도전…“4시간 30분 목표”

  • 등록 2017-10-12 오전 10:37:10

    수정 2017-10-12 오전 10:37:10

아사다 마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로 활약했던 아사다 마오(27)가 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스포니치’는 12일 “아사다 마오가 오는 12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마오는 지난 9월 마라톤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은퇴 후 아이스 쇼와 이벤트성 무대, CF 촬영 등에 집중해오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마오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은퇴한 뒤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며 “오래전부터 마라톤 대회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도전해보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약 한 달간 집중 훈련을 해온 마오는 “마라톤을 할 때 주로 쓰는 근육과 스케이트를 탈 때의 근육이 다르다”며 “처음엔 허벅지 근육 통증이 따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피겨 선수 시절 아팠더 왼쪽 무릎이 걱정됐으나 다행히 통증은 없었다“며 ”피겨를 하며 체중 이동과 몸의 균형을 맞추는 훈련을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오는 이번 대회 목표를 4시간 30분으로 잡았다.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는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다. 지난해엔 2만9000여명이 이 대회에 참가했다. 4시간 30분은 230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마오는 “마라톤이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내 한계를 넘어보고 싶다”며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의 인생도 힘차게 달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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