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부터 구혜선까지…스몰웨딩도 아닌 노웨딩

  • 등록 2017-05-16 오전 9:58:01

    수정 2017-05-16 오전 9:58:01

성유리와 안성현 부부,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사진=에스엘이엔티, 마리끌레르)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스타들의 결혼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 스타들의 결혼은 수많은 하객과 취재진이 함께한 화려한 결혼식으로 통했다. 최근에는 예비 부부 혹은 직계 가족만 자리한 소박한 결혼이 ‘대세’다. 일부는 비용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성유리♥안성현, 가정 예배로

배우 성유리와 프로골퍼 안성현은 지난 15일 결혼했다.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다.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 소속사 측은 극비리에 진행된 결혼에 대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개리, ‘런닝맨’·길도 몰랐던

가수 개리는 지난 4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SNS을 통해 직접 알렸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면서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고 말했다. 모두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리쌍 멤버인 길도, 7년 동안 호흡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도 몰랐다. ‘런닝맨’ 멤버들은 방송에서 개리의 결혼을 언급하며 “전화번호는 바꿨지만 우리 우정은 계속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나르샤 SNS
◇나르샤♥황태경, 둘만의 여행

가수 나르샤와 패션 사업가 황태경과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특별한 여행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두 사람은 국내서 별도 결혼식 없이 인도양의 작은 섬 세이셀로 여행을 떠났다. 신혼여행 겸 둘만의 결혼식이었다. 나르샤는 지난 2월 KBS2 ‘1대100’에서 “대화를 통해 부모님께 이해를 구했고, 여행을 다녀온 후 가족 모임을 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들과도 함께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구혜선♥안재현, 가족 식사로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5월 21일 부부의 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직계 가족이 함께한 식사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두 사람은 결혼 예식 비용 전액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 병동에 기부했다. 예물은 안재현이 직접 제작했다. 결혼 발표 당시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의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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