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연애할 때 남자가 리드해주는 게 좋을 듯"(인터뷰)

  • 등록 2015-05-05 오전 10:46:08

    수정 2015-05-05 오전 10:46:08

진세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위험한 상견례2’(감독 김진영)는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기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같기도 하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로 본다면 진세연은 평강공주. 경찰 집안의 막내딸 겸 경찰로서 범죄 집안의 남자친구 철수(홍종현 분)를 ‘개룡남’(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에서 비롯된 자수성가한 남자를 일컫는 말)으로 만들기 위해 7년간 뒷바라지 하는 요즘 시대에선 찾아보기 힘든 여성이다. 적극적이고 리드하는 타입이다.

“실제 연애할 땐 제가 리드하기보다는 상대가 리드해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평소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저를 보면 상대방을 잘 따르는 편이거든요. 막연하게 생각했을 때도 상대방이 저를 챙겨주는 게 더 기분 좋을 것 같은데요.“

진세연은 모태솔로다. 홍종현과 멜로는 상상과 간접 경험 속에서 끄집어내야 했다. 멜로 연기가 처음은 아니지만 삼겹살 애교신은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했다고. 남자친구 앞에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그동안 진세연에서 볼 수 없었던 이미지다.

”철수랑 있을 때는 여자친구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다행히 종현 오빠와 호흡이 좋아서 그런 모습이 잘 부각된 것 같아요. 관객들도 ‘(홍종현과) 투샷이 예쁘다’ ‘케미가 좋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위험한 상견례2’는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2011)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위험한 상견례’가 경상도와 전라도 가문의 만남을 소재로 했다면 두 번째 시리즈는 경찰과 범죄 집안의 만남을 그렸다. 첫 번째 시리즈가 약 260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두 번째 시리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이다.

”‘어벤져스2’에만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 아쉽기는 한데 그렇다고 관객의 선택을 제한할 수도 없는 거잖아요. ‘어벤져스2’ 보시고 저희 영화도 함께 봐주세요. 요즘처럼 웃을 일 없을 때에 저희 영화 보면서 2시간 동안 남 눈치 보지 않고 크게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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