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MF 황진성, 한 팀 활약 '40-40' 대기록 도전

  • 등록 2012-11-22 오후 3:50:58

    수정 2012-11-22 오후 3:50:58

40-40에 도전하는 포항 미드필더 황진성.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황진성(28)이 25일 경남과의 K리그 홈 경기에서 K리그 통산 14번째 40-40 클럽(40득점 - 40도움) 가입에 도전한다.

황진성은 지난 21일 부산과의 K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감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40-40 클럽 가입에 1골 만을 남겨 둔 상황이다. 현재 39득점 51도움을 기록 중인 황진성이 경남과의 홈 경기에서 40-40 클럽에 가입하게 되면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대기록을 달성한 4번째 K리그 선수가 된다.

K리그 출범 이래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40-4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신태용(성남), 김현석(울산), 에닝요(전북) 등 총 3명 뿐이다. 황진성은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시스템 출신으로 2003년에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프로팀에 입단해 10시즌째 포항 유니폼만 입고 활약하고 있다.

황진성은 한 시즌 10-10 클럽에도 도전 중이다. 올해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인 황진성은 시즌 10-10 클럽에 2도움을 남겨놓고 있다. 황진성이 2도움을 추가하면 K리그 통산 18번째 단일 시즌 10-10 클럽 가입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10월 20일 경남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황진성은 40-40 클럽과 함께 시즌 10-10 클럽 가입 동시 달성을 통해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다.

황진성은 “선수로서 달성하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욕심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안에 두 기록을 모두 달성해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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