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완규(사진제공=매크로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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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출연을 확정 지은 가수 박완규의 투입 시기는 언제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현재 출연 중인 김경호의 탈락 혹은 명예졸업 후에야 `나는 가수다`에서 박완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박완규 측 관계자는 "지난 9월 이미 박완규의 `나는 가수다` 출연이 확정됐으나 김경호가 뛰어난 활약을 펴고 있어 출연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록을 대표하는 솔로 가수로 김경호의 바통을 이어받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박완규는 올해로 데뷔 14년을 맞았다. 지난 1997년 그룹 부활의 5대 보컬로 데뷔한 그는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내 탈퇴해 `천년의 사랑`부터로 솔로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박완규는 긴 방황의 기간을 보내며 성대가 망가져 노래를 못할 지경까지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꾸준한 치료와 재기를 위한 끝없는 노력으로 90% 이상 제 목소리를 찾았다. 대표곡으로는 `천년의 사랑`, `가질 수 없는 너`, `사랑하기 전에는`, `사랑해서 사랑해서`, `연`(然), `하루애`(공주의 남자 OST)' 등이 있다.
박완규의 출연 시기가 밝혀짐에 따라 지난 8월 `나는 가수다`에 투입된 후 명예 졸업 가능성이 큰 자우림의 뒤를 이을 가수는 누구인지도 관심사다. 결국 자우림의 후속 가수는 역시 밴드일 가능성이 커졌다. 가요계에서는 체리필터, 노브레인, 인디밴드 국카스텐, 이승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박완규는 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공연 `케이록 에볼루션`(K-ROCK EVOLUTION)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