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지난 11일 서울시내 지하철 5호선 차내와 7호선 군자역, 이수역, 5호선 올림픽공원역 등 주요 역사에 불법 스포츠베팅 근절 캠페인을 알리는 옥외광고가 첫 선을 보였다. '3년! 2000만원'이라는 커다란 문구와 철창에 갇힌 한 남자가 책상 위에 놓인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이 광고는 불법 스포츠베팅과 관련된 처벌내용과 불법 스포츠베팅 사이트 신고센터 등을 안내하고 있다.
현행 법에 따르면 해외 사설이나 불법 스포츠베팅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은 범죄행위로,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불법 스포츠베팅 사이트의 운영, 중개, 알선 및 방조도 범죄행위이며,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체육진흥을 위한 기금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합법 스포츠토토와 불법 스포츠베팅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불법 스포츠베팅 참여시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 지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기관과 사업자가 공동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이다.
스포츠토토온라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불법 스포츠베팅을 효과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사감위, 유관기관, 합법 사업자가 함께 힘을 모아서 추진하는 첫 번째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정부기관과 사업자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불법 스포츠베팅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