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심현보·정인, `에코송`으로 뭉쳤다

  • 등록 2011-10-07 오전 11:43:54

    수정 2011-10-07 오전 11:43:54

▲ (왼쪽부터)이현우,심현보,정인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겸 DJ 이현우와 싱어송라이터 심현보, 정인, 라디오 청취자들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뭉쳤다.

이들은 7일 오전 KBS 신관 국제회의장에서 녹색 생활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초록별이 되는 꿈!` 제작발표회를 열고 에코송 `초록별의 노래`를 공개했다.

이 곡은 KBS 2FM `이현우의 음악앨범` 홈페이지를 통해 360여 명의 청취자가 보내온 가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심현보가 곡의 멜로디를 작곡했고 이현우와 정인이 가창했다.

`초록별의 노래`는 모던락 장르의 경쾌한 분위기이면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음반의 전체 프로듀서를 맡은 심현보는 "녹색 환경을 이야기하는 곡이지만 평소 이러한 곡들이 캠페인송으로만 비치는 것이 아쉬웠다"며 "음악적으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중점을 두고 이번 곡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취자분들과 같이 진행하면서 우리가 모두 환경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곡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현우는 "최근 몽골 사막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며 "가수이자 뮤지션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에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됐다. 많은 분의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정인은 "평소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기뻤고 좋은 분들과 작업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에코송 `초록별이 되는 꿈!`은 녹색생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및 국민의 실질적인 참여 계기 마련을 위해 `이현우의 음악앨범`과 환경부가 공동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한편 `초록별의 노래`는 이날 유튜브와 국내 주요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으며 음원 수익금은 전액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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