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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가토탈컵 1차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면서 함부르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원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6분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뒤로 흐르자 이를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데니스 디크마이어의 크로스를 다시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날 경기 포함, 프리시즌 6경기에서 무려 15골을 기록하면서 절정의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이 활약한 리가토탈컵은 프리시즌 중에 열리는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다. 각 팀이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전후반 30분씩 60분 경기로 치러지는 일종의 시범경기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미리 전력을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고 있다. 현지에서 TV 중계가 되고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언론들도 일제히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독일 스포츠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이 바이에른에 작별을 고했다"라고 전했고 독일 유력매체인 '빌트'는 손흥민에게 가장 좋은 점수인 평점 1점을 매겼다. 독일 언론의 평점은 낮을 수록 좋고 최고 1점에서 최하 6점까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