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사건' 혐의 중한 인사 경찰서 소환 방침"(일문일답)

  • 등록 2009-04-06 오전 11:33:07

    수정 2009-04-06 오후 12:44:32

▲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문건 관련 수사대상자 9명 중 6명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등 관련자 소환 조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경찰은 6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히며 "검찰이 일본에 체류중인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요청을 법부무에 했으며 빠르면 일주일 내 주일 한국대사관에 요청서가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건 내용 관련 수사대상자 소환조사에 대해서는 "소환 장소는 본인들이 희망하는 곳으로 경찰 관서와 사무실 등이 될 것"이라며 "다만 혐의가 중하고 최종적으로 확정된 대상자는 분당서로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7일께 재소환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 재조사할 예정이다.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 대한 재소환 계획은?
▲유씨의 변호사와 협의해 8일 오후 3시까지 변호인과 출석하기로 했다. 적용법률은 사자 명예훼손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이다. 또, 유족과 김모씨에 대한 일반 명예훼손 부분도 검토중이다.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요청 상황은
▲검찰에서 법무부에 오늘(6일) 범죄인인도요청을 했다. 빠르면 일주일 안에 가능하리라는 실무자 답변이 있었다.

-김모 씨에 대한 로밍 핸드폰 위치추적은
▲수사목적상 알려드릴 수 없다. 언론에 알려지는 순간 위치추적이 불가능해진다.

-참고인 조사상황은
▲총 60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했다. 통신 카드 계좌 등을 계속 분석중에 있다.

-개그맨 서세원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나
▲5일 진행했다. 유장호 씨의 병실에 간 경위와 유씨에게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한 이유 등에 대해 물었다.

-강요 혐의로 피소된 인사 등에 대한 조사상황은
▲3월 말부터 현재까지 총 수사대상 9명 중 6명에 대한 1차 진술을 확보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일정 조사 통해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사 장소는?
▲본인 희망 장소로 했다. 경찰 관서도 있고 본인의 사무실도 있다.

-수사대상자들의 출석은?
▲본인 희망지에서 조사를 마치겠다. 조사 후 혐의가 중하고 최종적으로 확정된 대상자는 분당경찰서로 소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소환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

-김모 씨 삼성동 옛 사무실 CCTV 분석결과는
▲아직 분석중이다.

-오늘(6일) 민주당에서 대정부 질문시 '장자연 리스트'에 언급된 언론사 두 곳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 관련기사 ◀
☞경찰 "'장자연문건' 수사대상 6명 조사완료"
☞경찰 "'장자연사건' 관련 서세원 등 60명 참고인조사"
☞경찰, "'장자연문건' 수사대상 1명 추가출국금지"
☞경찰, "'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의미 아니다"
☞경찰, "장자연 리스트 실명 모두 밝히겠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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