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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올림픽 메달도 중요하지만 독도는 더 중요하다'
지상파 3사가 베이징 올림픽의 열기 속에서도 63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도 특집 방송을 잇따라 기획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올림픽 중계 와중에도 다양한 독도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나선 것.
KBS는 1TV를 통해 15일 오후 7시부터 100분 동안 '대한민국 60년 경축 음악회'를 방영한다.
조수미, 양희은, 김건모, 이효리, 쥬얼리, MC몽, 원더걸스, SG워너비, YB, 안치환, 임태경, 이소정, 안숙선, 고한돌, 노리단, 위너스, KBS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경축 음악회'는 서울 KBS홀과 독도 경비함 삼봉호를 2원 생중계해 광복절 독도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SBS도 14일 오후 11시 15분부터 70분간 방영 예정인 '나라사랑 독도함 콘서트'를 통해 독도 수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우리 해군의 독도함상에서 펼쳐지는 '나라사랑 독도함 콘서트'에는 독도가수로 유명한 정광태를 비롯해 인순이 정수라 원더걸스 SG워너비 등이 무대에 올라 독도수호 의지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이 무대에는 노유민, 량현량하, 이루마 등 군복무 중인 연예인도 함께 참여한다.
MBC는 간판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14일 독도 특집으로 꾸민다. '한반도의 등대, 독도를 가다'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독도 특집 방송에는 진행자인 손석희가 직접 독도의 야외스튜디오에서 3부와 4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도 특집 프로그램을 맡은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이라 경기 중계로 인해 특집 프로그램 편성에 갈등이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일본의 독도 침탈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광복절에 맞춰 독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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