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RBC캐나다오픈' 첫날 공동 선두

  • 등록 2008-07-25 오후 3:04:03

    수정 2008-07-25 오후 3:04:03

[노컷뉴스 제공]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서면서 시즌 세번째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앤서니 김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장(파71.7천27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1개 버디 7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에릭 액슬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앤서니 김은 이로써 지난 5월 초에 열린 와코비아 챔피언십과 7월 초에 막을 내린 AT & T 내셔널 우승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앤서니 김은 13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다음 홀인 18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만들어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탄 앤서니 김은 후반 들어3번, 5번, 6번, 8번 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로 1라운드를 기분좋게 마쳤다.

지난주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7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첫 '톱10'에 진입하며 탄력을 받은 앤서니 김은 이날 평균 299.5야드의 장타를 날리면서도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을 보이며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나상욱(24.코브라골프),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25위에 올라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은 4개홀까지, 박진(31.던롭스릭슨)은 12개홀까지 각각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들은 2라운드 경기 전에 1라운드 잔여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1라운드 남은 경기는 25일 오후 10시(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시작되고, 2라운드 경기는 26일 오전 0시30분(현지시각 오전 10시30분)쯤 열릴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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