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가 US오픈 첫 날 경기에서 부진한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GC(파71·7643야드)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2008 US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9번 홀까지 4개의 보기로 범한 뒤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으나 13번 홀에서 보기 1개를 더 추가하면서 3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저스틴 힉스와 케빈 스트릴만(이상 미국)은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쳐 깜짝 공동 선두에 나섰다.
세계 랭킹 2위인 'US오픈 무관의 주인공'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편, 권투선수 최충일(55)씨 아들인 재미교포 최제희(22, 미국명 제이 최)가 미국골프협회(USGA) 초청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8오버파 79타로 공동 12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