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탁구협회장 사임… 차기 대한체육회장 도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선거 출마 뜻 공식화
“이른 시일 내 새 도전에 대한 구상 밝힐 것”
3선 도전 가능성 높은 이기흥 회장 대항마로
  • 등록 2024-09-09 오후 4:29:51

    수정 2024-09-09 오후 4:37:57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내년 1월로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한다.

유승민 회장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탁구협회장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유 회장은 협회 업무에 소홀해지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과감히 사임하게 됐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새 도전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회장은 2016년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는 대한탁구협회를 이끌었다.

유 회장의 탁구협회장 임기는 올해까지로, 이미 2024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칠 때 탁구협회 회장직에는 더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차기 체육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9일쯤 열릴 예정이다.

유 회장은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이기흥 체육회 회장의 대항마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금까지 차기 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인사는 유 회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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