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최연소-최소경기 30-30 대기록...KIA, 키움에 대승

  • 등록 2024-08-15 오후 9:41:04

    수정 2024-08-15 오후 9:41:04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최연소 30-30을 달성한 KIA 김도영이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투런홈런을 치며 30홈런-30도루 최연소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젊은 호랑이’ 김도영(20)이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선 5회초 가운데 외야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 29개, 도루 30개를 기록한 김도영은 이로써 30홈런-3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이날 경기 기준 김도영의 나이는 20세 10개월 13일이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30’을 달성했다. KBO리그 전체로는 통산 9번째다. 종전 최연소 30-30 기록은 박재홍 현 MBC 야구해설위원이 보유했다. 박재홍은 현대유니콘스 시절인 1996년 9월 3일 잠실 LG전에서 22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30-30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김도영은 111경기 만에 30-30에 도달해 역대 최소 경기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소 경기 기록은 에릭 테임즈(NC)가 가지고 있었다. 테임즈는 2015년 시즌 개막 후 112경기 만인 8월 28일 마산 한화전에서 30-30 기록을 세웠다.

역대 타이거즈 소속으로 30-30을 이룬 선수는 김도영이 세 번째다. 앞서 1997년 9월 20일 이종범(27세 1개월 5일/ 광주 쌍방울전), 1999년 9월 27일 홍현우(26세 11개월 30일/광주 한화전)가 기록을 30-30 주인공이 됐다.

KIA타이거즈는 김도영의 홈런포 등 홈런 3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키움 히어로즈를 12-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KIA는 키움과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65승 2무 46패를 기록, 같은날 한화이글스를 꺾은 2위 LG트윈스와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을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9승(3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이날 탈삼진 4개를 추가하면서 통산 탈삼진 개수를 2046개로 늘렸다. 2009년 한화이글스에서 은퇴한 송진우가 보유한 최다 탈삼진(2048개) 기록에 2개 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3-3 동점이던 4회초 김태군의 좌월 투런홈런에 이어 5회초 김도영의 ‘30-30’ 대기록을 완성하는 투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이후 KIA는 7회초 3점, 8회초 4점을 뽑아 키움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나성범은 7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8회초에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이날 무려 5타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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