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팬들 환호 속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영광스러워"

루브르서 성화 넘겨 받고 200m 봉송
팬들로 인산인해… 태극기 응원 눈길
"성화 봉송할 수 있게 해준 팬께 감사"
  • 등록 2024-07-15 오전 8:17:58

    수정 2024-07-15 오전 9:11:4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팬들의 환호 속에 2024 파리올림픽 성화를 봉송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는 진이 성화를 봉송한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온 팬들로 북적였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수천명의 팬들은 바리케이드 앞에서 들뜬 표정으로 진을 기다렸고, ‘달려라 석진’, ‘파이팅 석진’ 등 한글로 손수 쓴 손팻말을 비롯해 크고 작은 태극기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진은 오후 8시께 루브르 박물관 내 마련된 성화 봉송 센터에서 나와 미리 기다리고 있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김석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 카루젤 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 팬클럽인 아미를 포함한 관중들이 성화 봉송 주사로 나선 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진은 성화를 넘겨받은 뒤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앞까지 행진했다. 진이 성화 봉송을 한 거리는 약 200m다.

진은 성화 봉송이 끝난 뒤 하이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진의 성화 봉송 참여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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