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19일 인천에서 개막

  • 등록 2022-11-09 오전 11:52:23

    수정 2022-11-09 오후 1:25:10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23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오는 19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오후 2시 충남도청 대 상무피닉스의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규시즌은 11월에 국내 개최하는 제19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와 내년 1월에 열리는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일정으로 인해 남자부는 11월, 여자부는 1월에 각각 나뉘어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전국 9개 지역(청주/인천/서울/광주/광명/부산/삼척/대구/안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남자 6개 팀, 여자 8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남자부 4라운드, 여자부 3라운드 등 총 154경기(포스트시즌 포함)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부는 핸드볼코리아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 두산의 우승 여부에 쏠린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015시즌부터 7시즌 연속으로 정상 자리를 지켰다. 2011년 리그 출범 이후 총 11시즌 가운데 한 번(2014시즌)을 제외하고 10번 우승컵을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두산의 독주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달 열린 전국체전에선 SK호크스가 두산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SK호크스는 충남도청에게 덜미를 잡혔다.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그쳤던 충남도청은 4강에서 SK호크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정작 충남도청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인천도시공사에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전국체전 금메달로 이번 시즌 정상 등극을 예고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019~20시즌 조기종료됐고 2020~21시즌도 무관중 대회로 치러졌다. 하지만 지난 2021~22시즌에는 방역지침에 근거한 유관중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2023년 여자부 개막경기부터 부분 유료화를 진행해 팬들이 경기장 앞에 오랜 시간 대기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넌 시즌 2연전 승점제로 진행됐던 챔피언결정전 방식은 올 시즌부터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1, 2차전은 무승부시 연장전 없이 7m 던지기로 즉시 승패가 결정된다. 3차전은 무승부시 1회 연장 진행 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다시 2회 연장을 진행한다. 2회 연장에서도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7m 던지기로 최종 추승팀을 가린다.

2022~23 SK핸드볼코라아리그는 JTBC 골프앤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울러 전 경기를 대한핸드볼협회 유튜브채널 ‘핸드볼TV’와 네이버스포츠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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