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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 3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올림픽 2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차민규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은메달이어도 기분이 좋다. 가족, 좋은 성적을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 덕분에 2연속 은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민규는 2021~22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한 번도 5위 안에 들지 못하고 부진했지만,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월드컵 때 생각보다 많이 안 좋았다. 큰 경기인 올림픽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췄고 그래서 오늘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차민규는 “레이스 때 실수한 부분이 있어서 아쉽기도 하다”라면서도 “그렇지만 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감사드린다. 덕분에 올림픽 2연속 메달을 딸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