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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연출 지영수, 성도준, 극본 박지숙, 제작 하이그라운드, 몬스터유니온)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사랑을 채워가는 오합지졸 가족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성장기로 주말 밤 안방극장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특히 매회 예상을 빗나가는 각양각색 에피소드와 한 편의 ‘어른 동화’같은 감각적인 연출, 몰입력을 높이는 배우진의 혼연일체 열연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는 상황.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지난 8회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7.4%까지 치솟는 폭발적인 상승세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왕준혁(오정세), 왕준희(전혜진), 민지후(이경훈) 가족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동민초 행사에 할머니 신화자(송옥숙)가 연설자로 등장하는 엔딩이 담기면서 험난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반환점을 돈 ‘엉클’에서 놓쳐서는 안 될 ‘2막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악의 최종 보스’ 할머니 신화자(송옥숙)의 등장
주경일(이상우)의 정체가 수상하다?
주경일(이상우)는 임대아파트로 이사 온 후 갖은 수군거림과 차별을 받게 된 왕준혁, 왕준희, 민지후 가족에게 유일하게 편이 되어준 사람이었다. 더욱이 주경일은 왕준희에게 줄곧 관심을 표현했고, 맘블리들 앞에서도 왕준희를 좋아한다고 선언하면서 로맨스에 불을 지폈던 터. 결국 왕준희가 주경일의 진심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친구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 그런데 주경일이 지난 7회에서 살인, 사기 죄목으로 피고인에 이름을 올린 공소장과 보험 청구결과지를 폐기하는 모습으로 정체에 대한 혼란을 야기했던 것. 이에 더해 9회 예고에서 왕준희에게 “혼인신고하고 1년 지나면 나 법적으로 지후 친아빠 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보험 계약서를 건네며 사인을 요구하는 장면이 펼쳐져, 선인인지 악인인지조차 알 수 없는 주경일의 숨겨진 사연과 정체가 과연 어떻게 풀리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왕준혁(오정세)의 뮤지션 꿈, 이룰 수 있을까?
제작진은 “‘엉클’이 2막에 돌입하면서 왕준혁, 왕준희, 민지후 가족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에 맞닥뜨리게 된다”며 “더욱 끈끈하고 단단해진 가족애가 어떠한 힘을 발휘하게 될지, 끝까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9회는 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