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LG 포수 김재성 지명

FA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삼성라이오즈 유니폼을 입게 된 포수 김재성.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LG트윈스로 이적한 FA 외야수 박해민(31)의 보상선수로 포수 김재성(25)을 선택했다.

삼성 구단은 22일 “FA 계약을 통해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포수 김재성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재성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5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1군 무대에서 통산 70경기에 출전해 1홈런 4타점 통산 타율 .132를 기록 중이다. 2021시즌 퓨처스리그에선 9경기에 출전해 타율 .421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바 있다.

김재성은 수비 부문에서 높은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충분한 경험을 쌓으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격 부문에서도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췄다.

삼성 구단 측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포수 자원의 지속적인 뎁스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며 “김재성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새 멤버가 된 김재성은 팀의 2022년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