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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는 여자 댄스 크루 8팀이 서열 1위 크루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춤 대결을 펼친 과정을 그렸다. 노제는 웨이비 크루 리더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화려한 비주얼로 한 번, 빼어난 춤 실력으로 또 한 번 시선을 붙잡았다.
각 크루의 리더끼리 경쟁한 ‘리더 계급 미션’에서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쟁쟁한 경력과 실력을 자랑하는 댄서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메인 댄서 자리를 꿰찬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노제는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리더 분들 중 ‘선생님’으로 불러야 할 분들이 많았던 만큼 걱정이 컸지만 ‘열심히 멋지게 잘 해내자’는 생각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경연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얌전할 것 같아 보였던 제가 미션에서 각 크루의 리더 분들을 이끌며 보여준 은근히 강단 있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제의 활약상은 그가 이끄는 웨이비 크루가 탈락한 뒤에도 두고두고 회자됐다. ‘리더 계급 미션’에서 노제가 창작한 안무는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해당 미션 경연곡이었던 데이비드 게타의 ‘헤이 마마’(Hey Mama)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순위권에 진입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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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는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고 있고 팬들의 응원 편지를 읽으며 힘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스케줄을 따라 다니는 팬도 생겼다”면서 “항상 제 안부 물어봐주시고 걱정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노제는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며 “감사한 마음과 불안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반반”이라고도 했다.
노제는 “‘광고계의 신데렐라’라는 과분한 수식어가 감사하기도 했지만 숫자로 제 가치가 결정된 것 같아 조금은 속상한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생각”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꾸준한 사람으로 대중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노제는 11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포문을 여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 투어 콘서트에 참여한다. 연말에는 ‘스우파’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여고생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걸스 파이터’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