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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김사랑은 땜빵 리포터로 대박을 터트린 뒤 국민 MC 이훈석(정욱)과 결혼에 골인하면서 리포터계 입지전적인 롤모델이 되는 강해라 역을 맡았다. 강해라는 결혼 후 남편에 대한 내조는 물론 자기계발서를 낸 작가이자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며 대외적으로는 성공한 삶을 사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 뒤로는 말하지 못할 비밀들과 속사정이 켜켜이 쌓여있는,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지닌 인물이다.
그러나 오후가 되자 강해라의 행보는 180도 달라진다. 은행 창구에서 무언가를 확인한 강해라는 이후 얼굴을 가린 채로 고무장갑과 수세미를 들고 세차 아르바이트에 나서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의문스러운 행보를 이어간다. 과연 강해라가 하루아침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수상한 행적들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사랑의 ‘극과 극 24시’ 중 가장 큰 반전을 안기는 ‘세차장 아르바이트’ 장면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세차장에서 진행됐다. 김사랑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강해라 캐릭터가 처해있는 실감나는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감독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의를 거듭한 끝에, 이내 머리를 질끈 묶고 옷매무새를 살피는 등 꼼꼼한 준비에 나섰다. 이어 본 촬영이 시작되자 김사랑은 어떤 순간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헤쳐나가는 강해라에 완전하게 몰입,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오롯이 표현하며 현장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는 전언이다.
한편 TV CHOSUN 새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는 오는 11월 21일 토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