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구단은 23일 “상호합의 하에 감독직을 내려놓는 최순호 감독을 대신해 김기동 수석코치를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개막 이후 저조한 경기력과 FA컵 32강 탈락 등 원정 5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연패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경기력 향상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 최순호 감독을 경질하고 김기동 수석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포항 구단은 “포항의 전통과 명성 유지에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전략, 전술에 대한 학구열도 높아 현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로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전임 최순호 감독에게는 유소년 육성을 위한 역할 등 구단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