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영화제 열린다…조직위원장에 문성근

문성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개최된다.

강원영상위원회(이하 강원영상위)는 4일 남북평화영화제의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남북평화영화제는 강영영상위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를 접촉하면서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논의를 시작한 프로젝트. 강원영상위는 배우 문성근을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방은진 강원영상위원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영화계의 남북 문화교류는 참여정부 시절 부산국제영화제의 북한영화 상영과 민간에서 진행된 남북합작프로젝트 추진 이후 단절됐다. 이에 강원도와 강원영상위는 대북 접촉의 방법과 창구를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해 영화제를 준비할 예정이다.

남북평화영화제는 평창과 강릉 일원을 중심으로 내년 6월 개최를 목표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