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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15일(한국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총회 이틀째 회의에서 반 전 총장의 IOC 윤리위원장 지명 안을 최종 승인했다. 반 위원장의 임기는 4년이며 재선이 가능하다.
중책을 맡게 된 반 위원장은 “어떤 조직의 성공을 위해 윤리는 꼭 필요하다”며 “이런 이유로 유엔에서 윤리 문화를 강화하고자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했고 투명성과 책임을 증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IOC 윤리위원장으로 일하기에 부족지만, 스포츠의 헤아릴 수 없는 잠재력을 활용해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힘을 합쳐 나가자”고 덧붙였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8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 위원장은 지난 6월 윤리위원장직을 제안받았고 이를 수락했다.
반 위원장은 당장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치 선정 과정에서 드러난 IOC 위원 매수 사건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반 위원장은 위원장 선출 후 가진 언론 인터뷰 “전 세계에서 온 모든 선수가 어떠한 걱정 없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량을 뽐낼 것으로 여러분에게 장담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