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배두나 오디션 프로 도전…`슈스케` 인기 업을까?

  • 등록 2010-10-04 오전 11:16:30

    수정 2010-10-04 오전 11:18:40

▲ MBC `글로리아`의 배두나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가 Mnet 스타 발굴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의 인기효과를 등에 업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리아`는 주인공 나진진(배두나 분)을 비롯한 극중 가수 지망생들이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3일 방송에서 나진진과 함께 소속사 연습생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할 것이라는 내용이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소개됐다.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애초 기획 단계부터 나진진이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 중 하나로 오디션 프로그램 참여가 포함돼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작진은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 참여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드라마적 스토리 전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글로리아`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 관심을 끄는 것은 요즘 Mnet `슈퍼스타K 2`가 10%를 크게 상회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TV에서는 `시청률 2%만 넘어도 대박`이라는 인식이 컸지만 `슈퍼스타K 2`는 웬만한 지상파 인기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상회할 정도다.

반면 `글로리아`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3일 9.8%, 2일 9.1%를 각각 기록하며 10% 돌파를 좀처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내용의 재미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청률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글로리아`에서 나진진의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슈퍼스타K 2`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특히 나진진의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은 젊은 시청자들의 대거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나진진의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에 맞춰 `글로리아`가 상승무드를 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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